800 장

그녀가 나가자 나와 징 누나만 거실에 남게 되었다.

징 누나가 소파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머리가 찌릿해지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. 얼굴을 굳히고 그녀를 살짝 밀며 말했다. "징 누나, 왜 그래요? 질투하는 거예요?"

징 누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콧방귀를 뀌며 대답했다. "내가 무슨 질투를 해? 나는 이미 결혼한 사람인데."

"그럼 왜 화가 난 거예요?" 나는 징 누나 옆에 앉으며 물었다.

"나는..." 징 누나는 말문이 막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그냥 떼를 쓰듯 말했다. "그냥 너희들 그런 모습 보니까 기분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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